코로나로 묶여있던 3년 만에 처음 가는 일본여행이다.
가까운 후쿠오카로 첫 일본여행을 시작했는데, 고작 30분의 비행시간이면 가는 후쿠오카인데도, 이것도 오랜만이라고 얼마나 긴장되던지...
게다가 가는 날에 김해공항의 안개가 심해서 출발이 2시간 가까이 지연되고
동남아에서 착륙하던 비행기들은 김해공항에 착륙을 못해서 인천으로 가고 난리도 아니었다.
일본 가기 2주일 전에 예약한 하카타역 근처의
리치몬드 호텔 하카타 에키메
아고다에서 예약했고 일요일부터 2박, 2명 숙박,조식 불포함에 18750엔이었다.
(요새 아고다는 캐쉬백이니, 캐쉬니 해서 이 금액이 실 결제 금액이긴 한데 내가 돌려받을거 생각하면 더 싸고 해서 조금 계산이 복잡하다....)
현장결제로 해서 트래블로그 카드로 현지에서 결제했다.
코로나 이후로 가장 많이 바뀐 것 중에 하나가 트래블로그 카드다.
가기 전에 어디서 환전하는게 싼지 검색해서 조금씩 환전하다가 외화를 수령해서 떠나던 과거의 여행과 달리
트래블로그 카드로 환전을 해놨다가 현지에서 바로 결제를 할 수있다.
그리고 모자라면 바로 그만큼만 충전할수 있어서 외화가 남지 않게 할수도 있다.
써보니 장단점이 있는데 , 신용카드처럼 포인트 적립 이런게 없다보니
조금 수수료를 내더라도 포인트 적립을 할 사람은 신용카드를 쓰는게 나을 거 같고
당장 낮은 환율로 결제를 하고 싶은 사람은 트래블로그가 좋을거 같다.


하카타역에서 나와서 나와서 요도바시 쪽으로 우회전해서 5분 정도 걸으면 이렇게 큰 길가에 있는 리치몬드 호텔이다.
워낙 아침 비행기였어서 지연이 되도 11시 전에 도착해서 짐을 맡겨두고,
쇼핑하고 구경하고 놀고 다시 저녁에 키를 받으러 오기로 했다.
나중에 체크인 하면서 프론트에 있는 로션,바디워시,페이스워시,입욕제,마스크팩 등을 필요한 만큼 가지고 올라갈수 있었다. 조식은 어른 2만원? 정도였는데 8시부터 기차를 타고 하모니랜드에 가는 일정이라 이용하지 못했다.

호텔 건너편에는 야요이켄이 있어서 몇 년전에 왔을때 저기서 아침 먹었어 하고 설명해줬는데
다다음날 아침을 우리는 여기서 또 먹게 되었다 ^^

어른한명 , 아이한명으로 예약한 객실
딱 우리가 생각하는 일본의 기본 객실인데
이것저것 구경하더니 있을건 다 있다며 아주 잘 놀았다.
작은 화장실에는 욕조도 있어서 2만보 넘게 걸은 다리의 피로를 풀 수 있었다.


예전에는 일본 갈때 식당까지 예약하고 간 적은 없는데
여행자가 많이 늘면서 줄이 긴 식당들이 워낙 많다고 해서 이번에는 구글 예약이 가능한 곳에 예약을 하나 하고 떠났다.
모츠나베가 먹고 싶어서 예약한 이치타카
리치몬드 호텔에서 걸어서 5분 정도라서 예약시간에 걸어가서 잘 먹었다는..



그리고 아침에 해가 떠서 눈을 떠 커튼을 쳐보니
밖에 분명히 일출인데, 건너편 이건물 저건물에 가려서..^^
뭐가 제대로 보이지는 않았다.
나중에 공항으로 돌아갈때는 프론트에 요청해서 택시를 불렀고
오는데 5분 정도 걸렸나?
공항까지는 2만원이 약간 넘게 나왔나보다.